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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으로 현대사회 꼬집기, 연극 ‘레지스탕스’

                     

 

선돌극장은 2009년에도 손기호, 최진아를 비롯한 한국 연극계 젊은 연출가들이 국내외의 문제작, 우수작품을 연달아 무대에 올리는 ‘2009 선돌극장 기획공연 시리즈 - 선돌에 서다’를 기획하였다. 그 첫 번째로 프랑스의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까뮈의 ‘레지스탕스(원제:정의의 사람들)’를 신예여성연출가 이은준이 맡아 공연한다.

이 작품이 20세기 초의 사건을 지금에 와서 왜 새삼 들추어 내는가 하는 문제는 중요치 않다. 다만 이 작품을 만든 이들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 정의를 위해 순수하게 자신을 희생한 사람들을 통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결여된 것이 무엇인가 자문하고 싶은 것이다. 시대의 기류에 편승해서 적당히 기회나 노리는 비겁한 자들을 단죄하고자 그들은 이 작품을 선택했다.

-시놉시스
다섯 사람의 테러리스트가 한데 모여 세르게이 대공을 죽일 계획을 세운다. 그들은 이제 면밀하게 세운 계획에 따라 대공이 마차를 타고 지나갈 때 폭탄을 던져 그를
살해할 것이다. 드디어 대공의 마차가 이들의 앞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폭탄을 던지기로 한 ‘칼리아예프’는 대공의 마차 안에 어린 두 조카가 함께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폭탄을 던지지 못하고 만다. 치밀하게 세운 살해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들 사이에는 잡힐지 모른다는 위기감과 서로의 견해 차이까지 겹쳐 심각한 설전이 벌어진다. 혁명을 위해서라면 희생시키지 못할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고 믿는 ‘스테판’,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에 혁명의 당위성이 있는 것이라고 믿는 ‘칼리아예프’와 ‘도라’는 첨예한 대립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인정 많은 리더 ‘아넨코프’는 ‘칼리아예프’에게 다시 기회를 주게 되고 ‘칼리아예프’는 마침내 대공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감옥에 갇힌 ‘칼리아예프’는 경시청감과 대공부인의 부탁을 거절하고 기꺼이 사형을 받아들인다. ‘칼리아예프’를 사랑했던 ‘도라’는 죽음으로 사랑을 완성하고자 폭탄 던지는 일을 자청한다.

사회의 경종을 울려줄 이 작품은 쉬지않고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2009년 2월 20일 ~ 3월 10일, 선돌극장)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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