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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양준모, “작품 위해 삭발 감행”

 

뮤지컬배우 조정석과 양준모가 오는 2월 14일 막을 여는 연극 ‘아일랜드’의 공연을 앞두고 삭발을 감행했다. 두 배우는 굳이 삭발이 필요 없는 상황임이었음에도 “극을 좀 더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연출자의 삭발 의견에 선뜻 동의했다고 알려져 더욱 화제다.

원작 ‘아일랜드’는 비인간적인 인종차별로 인해 감방에 갇힌 두 흑인 죄수들을 다룬 이야기다. 그러나 임철형 연출의 각색을 거친 이번 2009년 ‘아일랜드’는 언론과 집회의 자유가 통제되고 있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에 굳이 삭발을 할 필요는 없었으며, 지난 2004년 공연되었던 연극 ‘아일랜드’에서 배우 김경식과 정성화 역시 삭발을 하지 않은 채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는 것이 기획사 측의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정석과 양준모는 “삭발은 극 중 인물 존과 윈스턴의 내면에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이라며 이번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더욱이 양준모는 오는 4월 말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삭발을 감행해 주위를 더욱 놀라게 한 케이스다.

연극 ‘아일랜드’의 2009년 공연에서 깜짝 이벤트는 두 배우의 삭발에 머물지 않는다. 작품 초반 노출신을 위해 두 배우가 몸매 관리에 여념이 없다는 후문이다. 또한 조정석과 양준모는 “완벽한 공연을 위해 삭발 외에도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 병행 등으로 체력을 관리 중”이라고 전했다.

연극 ‘아일랜드’는 1974년 아돌 후가드와 존 카니, 윈스턴 쇼나 등의 3인이 완성한 남아연발의 비인간적인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1977년 초연 이후 자유를 외치는 젊은이들에게 영혼을 울리는 메시지를 심어주는 이 시대의 바이블로써 통용되기도 했다.

2009년 새롭게 태어나는 연극 ‘아일랜드’는 지난해 뮤지컬 ‘이블데드’를 통해 첫 연출 데뷔에 성공한 임철형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에 임철형은 “원작의 메시지와 감동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이전의 연극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비주얼과 유머장치를 보강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작품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1980년생 동갑내기 뮤지컬스타 조정석과 양준모의 첫 연극무대로 2009년 상반기 공연계의 화두에 오른 연극 ‘아일랜드’는 오는 2월 14일부터 4월 5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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