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촌 여성의 아픔을 녹여낸 연극 ‘일곱집매’로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이양구 연출의 연극 ‘팬지’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13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구 창작팩토리)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연극 ‘아버지의 집’으로 제2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작가 김윤희가 대본을 쓰고, 연극 ‘일곱집매’를 쓴 극단 해인의 이양구 대표가 연출을 맡는다. 극단 이루의 손기호 대표는 협력 연출을 맡는다.

작품은 꽃집을 운영하는 한 가족의 모습으로 멍든 우리 사회의 현재를 이야기한다. 사회 폭력의 다양한 양상을 밀도 있는 대사와 상황으로 전개한다. 이번 공연은 독회 공연부터 차곡차곡 준비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최정화, 홍성춘, 임정선, 김태리, 나종민, 조주현, 강승호 등이 출연한다. 연극 ‘팬지’는 11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한성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극단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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