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네임씨어터가 연극 ‘필로우맨’, ‘스테디레인’으로 구성된 내러티브플레이 시리즈로 관객을 찾는다.

연극 ‘필로우맨’은 이야기 자체를 파고든다. 작품은 연쇄살인 사건에 얽힌 한 형제와 그들을 취조하는 형사들의 진실 공방 속에 서서히 드러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지난해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 연출을 맡았던 변정주가 다시 한 번 함께한다. 지난 공연에 출연했던 김준원과 손종학은 ‘카투리안’과 ‘투폴스키’를 다시 맡아 연기한다. 새롭게 합류하는 정태민은 ‘애리얼’을, 홍우진은 ‘마이클’을 연기한다.

연극 ‘스테디레인’은 연출가 김광보가 이끈다. 작품은 정의와 공정함에는 별 관심이 없는 두 경찰의 이야기를 담는다. 현대 사회의 어두운 인물 군상을 상반된 두 캐릭터로 그려내며 ‘리얼 느와르’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탄탄한 캐스팅으로 먼저 눈길을 끌었다. 모든 것을 자기 식대로 풀어내는 남자 ‘대니’ 역은 이석준과 문종원이 맡는다. 아무것도 지킬 것이 없는 남자 ‘조이’는 이명행과 지현준이 함께한다.

내러티브플레이 시리즈는 연극 11월 20일을 시작으로 연달아 충무아트홀 블랙의 무대에 오른다. 연극 ‘필로우맨’은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연극 ‘스테디레인’은 12월 21일부터 2014년 1월 29일까지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뮤지컬해븐&노네임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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