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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마지막 황후의 진짜 얼굴은?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프레스콜9월 2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최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이하 잃어버린 얼굴)가 9월 24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번 프레스콜은 차지연, 손승원, 박영수, 김도빈, 조풍래, 김건혜 등이 함께했다. 배우들은 갑신정변, 국상, 고종과 왕후의 듀엣, 굿 장면 등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은 명성황후의 사진을 소재로 한다. 명성황후는 사진 찍기를 즐겨했던 고종과 달리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남아 있지 않아 진위논란에 휩싸여왔다. 작품은 이를소재로 삼아 가상인물 ‘휘’와 ‘선화’를 등장시키고, 서로 다른 평가 속에서 잃어버린 명성황후의 진짜 얼굴을 쫓는다.

이번 공연은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시리즈’ 두 번째다. 서울예술단은 ‘가무극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윤동주, 달을 쏘다’는 관객과 평단의 고른 호평을 얻었다. ‘가무극 시리즈’는 음악, 무용, 연극, 전통적 요소가 혼합된 종합예술을 지칭한다.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은 한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연출가 이지나가 함께한다. 이지나 연출가는 서울예술단과 함께 뮤지컬 ‘바람의 나라-무휼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현실과 판타지 사이를 오가는 감각적인 연출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극작은 연극 ‘꿈속의 꿈’, ‘달빛속으로 가다’ 등의 장성희 작가가 참여한다. 그는 명성황후의 ‘생존설’에 무게를 두고 영웅적 해석이 아닌 여성으로서의 삶을 다시금 조명한다. 음악은 뮤지컬 ‘빨래’를 작곡한 민찬홍이 참여했다. 의상은 민천홍 디자이너가 맡아 한국적이고 화려한 옷맵시를 보여준다. 안무는 서울예술단의 정혜진 예술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안무를 선보인다. 무대는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함께해 ‘사진’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상징적인 세트를 구현한다.

 

 

객원 배우들과 서울예술단 단원들의 조화와 호흡도 관전포인트다. 명성황후 역의 차지연은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아우라로 새로운 명성황후를 연기한다. ‘휘’ 역의 손승원은 작품을 이끌어 가는 또 하나의 화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서울예술단 단원들의 변신도 주목할 만하다. ‘고종’ 역의 박영수는 기존의 선한 이미지를 뒤엎고 세파에 휘둘리는 나약한 왕을 연기한다. ‘김옥균’ 역의 김도빈은 젊음과 혈기로 무장한 젊은 혁명가의 모습을 선보인다. ‘민영익’ 역의 조풍래는 작품의 스토리텔러로 사건과 사건 사이를 연결하는 주요한 역할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서울예술단의 무용팀과 사물놀이팀은 장면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군무와 스케일로 관객을 압도한다.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은 9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_사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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