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가 11월 13일부터 2014년 1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2006년 2월 국내 초연했다. 올해 공연은 2007년, 2012년 무대에 이은 네 번째 무대다. 이번 공연은 이종혁, 마이클 리, 김동완, 고창석, 이정화, 강연종, 임철형, 성열석, 조진아, 심재현, 최수진, 손승원, 정지환, 이경미 등이 출연한다.

2013년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지난해에 이어 임철형이 연출을 맡는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배우이자 연출가로 무대 위와 아래를 오가며 활약할 예정이다. 음악감독으로는 초연과 재연에 이어 변희석이 다시 한 번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객석 앞쪽 양 옆에 연주자들의 단을 만들어 객석에 바로 연주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게 한다.

뮤지컬은 파리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벽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다. ‘마르셀 에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셸부르의 우산’, ‘007 시리즈’ 음악의 작곡가 ‘미셸 르그랑’이 작곡하고, ‘디디에르 반 코웰레르’가 각색했다.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작품은 그해 프랑스의 토니상이라 불리는 몰리에르상에서 최우수뮤지컬상과 최우수연출상을 수상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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