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가 ‘화장용 눈썹 칼’에 상해를 입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1년부터 2013년 7월까지 ‘화장용 눈썹 칼’ 관련 안전사고 186건을 분석했다. 2012년에는 전년(60건) 대비 16.7% 증가한 70건이 접수됐다. 2013년 7월까지는  전년 동기(41건) 대비 36.6%나 증가한 56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용 눈썹 칼’에 가장 상해를 입은 연령대는 대부분 만 6세 미만의 영유아(119건, 64.0%)였다. 보호자의 주의가 소홀한 틈에 영유아들이 ‘화장용 눈썹 칼’을 가지고 놀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화장용 눈썹 칼’은 보통 덮개식 또는 접이식 형태다.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영유아가 만질 경우 쉽게 다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정 내 영유아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장용 눈썹 칼’을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등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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