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캐스팅을 발표하고 11월 개막을 확정 지었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1929년 뉴욕을 배경으로 청춘남녀 네 명의 사랑과 명예, 꿈을 말한다. 위트 있는 대사와 경쾌한 음악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뮤지컬이다.

올해는 ‘핫’ 캐스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뉴욕 최고의 승부사 ‘스카이’ 역은 김다현, 류수영, 송원근이 맡는다. 김다현은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배우다. 류수영은 첫 뮤지컬 도전이다. 최근 예능 ‘진짜 사나이’, 드라마 ‘투윅스’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원근은 최근 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나타샤’ 역으로 대중의 관심을, 뮤지컬 ‘쓰릴미’로 뮤지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자신 만의 ‘스카이’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사라’ 역은 김지우와 이하늬가 번갈아 가며 맡는다. ‘사라’는 선교 활동을 하고 있지만, 내면에 자유분방함을 갖고 있는 여성이다. TV와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역량을 뽐내고 있는 두 여배우의 열연도 기대를 모은다.

그 외에도 최고의 베테랑 도박사 ‘네이슨’ 역은 개성 강한 연기의 중년 스타로 자리 잡은 박준규와 뮤지컬 ‘트레이스 유’, ‘풍월주’ 등 탄탄한 실력의 이율이 더블캐스팅됐다. 천의 목소리를 가진 ‘아들레이드’는 강철 성대 신영숙과 탄탄한 실력파 구원영이 함께한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11월 1일부터 2014년 1월 5일까지 BBC씨어터에서 펼쳐진다. BBC씨어터는 신사동 지역에 새롭게 개관하는 공연장이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BBC씨어터 개관작으로 오를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프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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