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이 끝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기쁨도 잠시, 휴가를 다녀온 이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피부 관리다.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면 뜨거운 태양 아래 시달린 피부도 달래줘야 한다. 장시간 자외선에 잔뜩 그을린 피부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더위에 샘솟는 땀과 피지는 모공을 자극해 피부를 지치게 한다.

햇볕에 노출된 피부는 진정 관리가 가장 시급하다. 자외선에 그을린 피부는 진정, 보습효과가 높은 오이나 알로에 등의 제품을 이용해 팩을 해주면 좋다. 이 시기에 바른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멜라닌 색소로 인한 기미와 잡티가 생길 수 있다.

민감해진 피부를 관리하기 위한 팁을 알아보자. 가장 먼저 목욕탕, 찜질방 등 높은 온도의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 자극받아 있는 피부에 스크럽제나 필링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햇볕에 나설 때는 선크림을 두텁고 꼼꼼하게 발라야 하고, 자외선 지수가 강한 시간대에는 외부활동을 삼가야 한다. 수분 공급도 중요하다. 얼굴에 열이 올랐을 때는 차가운 것을 곧바로 얼굴에 대지 말고, 미스트를 이용해 피부의 온도를 천천히 내려주는 것이 좋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비포앤애프터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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