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애비뉴 큐’가 8월 21일 오전 11시 샤롯데씨어터에서 미디어콜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연 배우들이 출연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시연된 하이라이트 장면은 총 네 곡이다. 출연 배우들은 ‘It Sucks To Be Me’(엿 같은 내 인생), ‘The Internet Is For Porn’(인터넷은 야동용), ‘Special’, ‘There Is Life Outside Of Your Apartment’(집 밖에 진짜 인생이 있다) 등을 시연했다. 출연진으로는 니콜라스 던컨, 크리스토퍼 래그랜드, 칼리 앤더슨, 크리스 카즈웰, 재키 산체즈, 나오코 모리, 엘레나 빈센트가 함께했다.

작품은 ‘브로드웨이 악동 콤비’라 불리는 ‘로버트 로페즈’와 ‘제프 막스’가 함께한 작품이다. 이들 콤비는 뮤지컬 ‘애비뉴 큐’와 ‘북 오브 몰몬’ 등 브로드웨이 히트작을 만들어냈다.

뮤지컬 ‘애비뉴 큐’는 2003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이후 토니어워즈에서 ‘그랜드 슬램’이라 불리는 ‘최고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을 휩쓸었다. 브로드웨이에서 4년간 매진, 7년간 박스오피스 TOP 10을 유지하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애비뉴 큐’는 독특한 뮤지컬로 정평이 나 있다. 세계적인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가장 신선하고 독창적인 뮤지컬”이라 평하기도 했다. 작품은 배우들과 퍼펫의 조합으로 이뤄진 새로운 방식의 뮤지컬이다. 인기 TV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퍼펫이 성인이 된 후의 모습을 발칙한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작품은 집값이 싼 뉴욕의 가상 지역인 ‘애비뉴 큐’를 배경으로 한다. 무대에는 9개의 퍼펫과 3명의 인간 캐릭터가 등장한다. 구직 중인 청년 백수 ‘프린스턴’을 비롯해 똑똑하고 예쁘지만 싱글인 ‘케이트’, 모든 남자에게 작업을 거는 ‘루시’, 게이 의혹을 받고 있는 ‘로드’, 음란물의 달인 ‘트레키’ 등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대형 웃음 폭탄을 던진다.

인형들은 사랑스러운 외형과 달리 ‘돌직구 발언’으로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동성애, 포르노 중독, 인종차별, 청년 실업, 직장생활, 섹스와 사랑 등 사회 이슈부터 삶의 보편적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풍자적으로 풀어낸다. 작품은 ‘솔직함’을 무기로 어떠한 ‘척’도 하지 않는 웃음을 전한다.

제작사에서는 만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지만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 때문에 만 18세 이상 관람을 권장하고 있다.

뮤지컬 ‘애비뉴 큐’는 8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_사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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