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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의 멋 알리고 싶어요” ‘댄싱 9’ 석예빈 인터뷰리틀 최승희로 불리며 ‘댄싱 9’ 출연 소감 전해

 

‘댄싱 9’ 출연자 석예빈은 2장의 앨범을 낸 한국무용가다. 리틀 최승희로 불리며 한국무용계의 새싹으로 이름을 알린 그녀가 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을까? 석예빈과의 인터뷰를 통해 ‘댄싱 9’과 한국무용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댄싱 9’에 참가했다. 어떤 동기로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했나?
 
다른 장르의 무용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한국무용은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적고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무용에 대해 무관심한 대중들에게 한국무용을 알리고 싶었다. 우연히 ‘댄싱 9’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이거다’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

 

- 구체적으로 ‘댄싱 9’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말 그대로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포맷은 여타의 오디션프로그램과 비슷한데 장르에 상관없이 오직 ‘춤’으로만 오디션을 본다. 참가자 중에는 한국무용가, 현대무용가, 스트릿 댄서 등 다양한 분야의 댄서들이 모여 있다.

 

- 5차까지 올라가면서 들었던 심사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있는지.

 

모든 심사평이 기억에 남는다. 3차 때 심사위원분들이 “선이 아름답고 감정이 풍부하다”고 평해 주셨다. 프리 댄스를 선보였을 때는 한국무용에서 나오는 감정들을 다른 춤으로 표현 한 것에 대해 칭찬해 주셨다. 한국무용에서는 선과 감정이 중요한데, 직접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 방송을 보니 4차와 5차는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는 미션이었다. 함께 했던 파트너 중에서 누가 가장 기억에 남는가?

 

4차 때 함께했던 파트너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댄스스포츠를 하시는 분이었다. 사실 댄스스포츠는 좀 낯설고 어려웠는데 파트너 분이 많이 가르치고 이끌어 주셨다. 원래 댄스스포츠는 남자가 주로 리드하는 춤인데 운 좋게도 파트너를 잘 만났다. 파트너분이 댄스스포츠를 이끌어 주시면 나는 K-pop댄스를 가르쳐 드렸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파트너였던 것 같다.

 

 

- 5차까지 강도 높은 미션들이 주어지던데, 어떤 미션이 가장 힘들었나?

 

사실 미션이 다 힘들었다. 가장 힘든 미션을 꼽자면 5차 때였던 것 같다. 5차 때는 노래와  파트너도 직접 고르고 춤도 구성해서 선보여야 했다. 나와 파트너 둘 다 주로 솔로로 춤을 춰서 아무래도 어려움이 많았다. 혼자 춤을 구성해서 추다가 파트너와 춤을 춘다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서로 의견을 맞추고 구성을 짜는 게 제일 힘들었다.

 

- 한국무용을 전공하는 참가자들이 눈에 많이 띄던데, 참가자 중에서도 견제하거나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참가자가 있는지.

 

아무래도 한국무용으로 참가한 참가자가 많다보니 거의 모든 참가자들을 견제했다. 워낙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라 처음에 긴장도 많이 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제일 이기고 싶었던 상대는 해선언니였다. 해선언니는 한국무용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무용도 정말 잘하더라. 그래서 이기고 싶었다. (웃음)

 

- 모든 참가자들을 견제했으면 유독 눈에 들어오는 참가자도 있었을 텐데, 최종 우승자를 예상해 본다면?

 

고르기가 너무 어려운데…. 다른 참가자 분들도 모두 실력이 출중하시지만 이선태 오빠가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키도 크시고 현재 공연도 많이 하신다. 상도 많이 받으셨어요. 그래서 우승을 예상해 본다.

 

- 만약 ‘댄싱 9’의 우승자가 된다면 우승상금은 어디에 쓰고 싶은가?

 

우승자가 된다면 정말 좋을텐데. 사실, 참가할 때부터 우승상금을 타면 어떻게 쓸지 생각했었다. 최승희 선생님의 추모공연을 해외에서 하고 싶다. 최승희 선생님은 정말 훌륭한 무용가이시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 점이 항상 안타깝고 속상했다. 우승상금을 타게 된다면 선생님의 춤을 재현하는 공연을 올리고 싶어요.

 

- 한국무용가 석예빈,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무용을 널리 알리고 싶다. 이를 위해선 한국무용의 전통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분야의 무용을 접목해 한국무용을 새롭게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퓨전이 대세가 아닌가. 전통을 살리되, 어려운 한국무용이 아닌 쉽고 즐거운 한국무용으로 대중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퓨전 한국무용을 보다 널리 알리고 싶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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