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이하 그것은 목탁…)’가 9월 23일(월)부터 29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연극 ‘불 좀 꺼주세요’와 ‘피고지고 피고지고’의 콤비 이만희 극작가, 강영걸 연출가가 1990년 초연했다.

작품은 초연 당시 서울연극제 작품상, 백상예술대상, 삼성문예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멤버 이만희 극작가와 강영걸 연출가가 재회한다. 오현경, 최종원, 이문수, 박팔영, 민경진, 배수백, 박민정 등이 출연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연극 ‘그것은 목탁…’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다. 작품은 조각가 출신 승려가 불상을 조각하는 과정에서 겪는 구도와 깨달음을 전한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극단 ‘완자무늬’는 “이만희 극작가는 일상적 한국어를 연극적으로 탁월하게 구사한다. 강영걸 연출가는 작품의 철학적 성찰을 무대 위에서 숨 쉬도록 한다”며 “두 사람의 만남은 세대를 초월하는 감동의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작품은 대학로 공연 이후 10월 4일(금)과 5일(토) 노원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10월 18일(금)과 19일(토)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투어무대를 갖는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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