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버링 창작지원 프로그램인 ‘예그린 프린지’를 신설했다.

‘예그린 프린지’는 젊은 창작 뮤지컬 단체들에게 40분 내외의 간단한 독회공연을 지원한다. 학교나 한정된 관객을 대상으로 공개되는 단편 신작들을 일반 관객이 접할 수 있게 해 창작뮤지컬 저변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순수 창작뮤지컬 콘텐츠를 갖고 있는 단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그린 프린지’ 선정작은 공연 당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대관과 150만 원의 제작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참가단체 중 인기투표로 선정된 1개의 작품에는 ‘예그린 프린지상’을 수여하고, 뮤지컬 전문가의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정된 작품은 7월 17일(수) 발표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오는 8월 9일(금)부터 10일(토)까지 2일간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되며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을 이어나간다. 접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사)한국뮤지컬협회 홈페이지(http://kmusical.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접수는 7월 5일(금)부터 7월 15일(월)까지다.

‘예그린 프린지’에는 현 뮤지컬계의 내로라하는 전문가가 함께한다. 유희성 연출가를 비롯해 뮤지컬해븐 박용호 대표, CJ E&M 방원식 부장, 조용신 연출가 등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한다. 공연평론가로 활동 중인 현수정이 실행위원으로 위촉돼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조용신 집행위원은 “‘예그린프린지’는 ‘예그린앙코르’의 주니어버전이라 볼 수 있다.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평소 상업 무대를 자주 찾는 관객에게 작품의 첫 단계를 공개하고 관심과 피드백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무대 뒤에서는 창작자들과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면서 페스티벌의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유쾌하고도 생산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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