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예술회관이 7월 20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을 선보인다.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은 ‘난타’, ‘비밥’, ‘점프’ 등의 성공을 이끌었던 최철기 사단의 무대다. 스포츠와 신나는 퍼포먼스가 더해져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공연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앵콜요청을 받아 재공연 무대까지 올랐다. 한국적 색채를 살린 연출과 시간 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국내 관객과 해외 관객을 모두 사로잡았다.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 대체 어떤 작품이기에?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은 ‘퍼포츠’다. 스포츠와 넌버벌 퍼포먼스의 장점이 더해진 새로운 장르다. 작품 속에는 기계체조, 리듬체조, 마샬아츠(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동양의 무술), 비보잉 등을 활용해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작품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공연해 성공을 거뒀다. 올해 3월에는 이틀간 앵콜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2,000석 규모의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열려 주목받았다. 작품은 지난해 초연 당시 유료 판매율 82%를 기록해 사실상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주제 공연으로 선정돼 누적 관람객 12만 명이 관람했다.

작품은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깨비의 익살스런 모험극을 담는다. 도깨비는 신라 진평왕 시대의 무술대회장에 나타나 아수라장을 만들어 놓고 현대로 달아난다. 시간의 문으로 빠져나온 도깨비는 뚱녀라는 여성을 만난다. 뚱녀는 코앞에 다가온 치어리딩 대회를 앞두고 몸매 때문에 고민한다. 도깨비는 뚱녀를 돕기 위해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 화랑을 데리고 현대로 돌아온다. 치어리딩 연습을 이어가던 중 화랑은 뚱녀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온 가족이 즐기는 무대!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은 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콘텐츠다. 작품은 대사가 없는 넌버벌 퍼포먼스다. 이야기구조가 단순해 내용 이해를 어려워하는 어린 학생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는 공연 문화를 낯설어하는 40대 이상 관객과 남성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품은 퍼포먼스의 맛을 살려줄 국가대표 출신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배우들은 코믹한 이야기 위해 리듬체조, 기계체조, 치어리딩 등 빈틈없는 실력으로 관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해피존 티켓나눔’ 사업이 적용된다. ‘해피존 티켓나눔’ 사업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일정 좌석의 티켓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하남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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