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전선이 늘 양호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틋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답답하기만 한 우리 연애…. 솔직하게 때론 발칙하게 털어 놓고 싶을 때는 극장을 찾아가 보자. 연극 ‘웨딩 브레이커’와 ‘발칙한 로맨스’가 연인들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풀어 주고 있다.

‘타임슬립’으로 웃음과 감동을, 연극 ‘웨딩 브레이커’

로맨틱 코미디 연극 ‘웨딩 브레이커’가 6월 25일 압구정 윤당아트홀에 상륙했다. 작품은 2011년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해 왔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타임슬립(시간여행)’을 소재로 한다. 작품은 독특한 상황 설정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집중시킨다. 올 봄 대학로에 컴백한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입소문을 타고 강남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 ‘임향한’과 ‘김인영’은 7년 차 커플이다. ‘임향한’은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도 ‘김인영’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 날 ‘임향한’의 사촌동생 ‘임이랑’이 나타나 모든 상황을 뒤집어 놓는다. 작품은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연인들의 심정을 표현한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 ‘웨딩 브레이커’ 초연 배우 김정호가 출연한다. 배우 김정호는 작품 초연과 같이 ‘임향한’ 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작품의 감초 역할인 ‘멀티맨’ 역은 배우 유일한이 맡는다. 그는 톡톡 튀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9월 22일까지 압구정 윤당아트홀 2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영화 제작이 확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의 계보를 잇는 연극 ‘발칙한 로맨스’

‘김수로프로젝트’가 제작한 연극 ‘발칙한 로맨스’가 대학로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수로프로젝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수로가 꾸린 창작집단이다. 작품은 올 2월부터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연극 ‘발칙한 로맨스’는 2011년 10월 초연됐다. 작품은 10년 전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는 내용이다. 연극 ‘발칙한 로맨스’는 작품의 주인공 ‘봉필’과 ‘수지’의 만남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표현한다. 작품은 시즌1, 2 오픈 당시 첫 주말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시즌 공연에 상상력을 더한다. 연극 ‘발칙한 로맨스’는 더 ‘발칙한’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대사들 역시 지난 시즌보다 더욱 코믹하고 대담하다. 작품은 매 시즌마다 업그레이드를 더하고 있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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