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과 지창욱이 뮤지컬 ‘그날들’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면 ‘상의를 탈의하고 격파하겠다’는 공약을 지켰다. 이들은 6월 9일 공연 종료 후 무대에 올라 공약을 실천했다.

두 사람은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남자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과감하게 격파를 펼쳤다. 이날 유준상은 객석 중앙에 국화꽃이 올려 진 빈자리는 故김광석의 자리라고 밝히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작품은 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로 구성된 최초의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한국 대형창작뮤지컬 초연으로는 드물게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창작뮤지컬 시장의 도약 가능성을 짐작케 했다. 작품은 유료 객석점유율 80%를 넘기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그날들’은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의 창작뮤지컬’, ‘극본상’(장유정), ‘남우신인상’(지창욱)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뮤지컬 ‘그날들’은 6월 30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이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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