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2011년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신선한 소재와 재미있는 구성으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2013년 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대학로에 컴백했다.

6월 25일부터 압구정 윤당아트홀 2관에서 공연하는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젊은 연극인들이 모여 만든 극단 ‘익스트림플레이’의 ‘웰메이드 창작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극단 ‘익스트림플레이’의 대표 임길호 연출가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웃음과 눈물로 소소한 공감 이끌어
 

작품은 ‘타임슬립(시간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흡입력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집중시킨다. ‘타임슬립’은 영화 ‘나비효과’나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나인’에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타임슬립’의 SF적 요소와 ‘연애와 결혼’ 이야기로 구성된 로맨틱 코미디다. 작품은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주인공들의 소소한 사랑 이야기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결혼을 앞두고 의도치 않은 사건을 만나게 된다. 작품의 전반부가 달콤한 대사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다면 후반부는 갈등에 대처하는 주인공들의 뭉클한 이야기로 감동을 준다. 

연극, 영화 2색 매력 ‘웨딩 브레이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배우 김경민, 김정호, 이은진, 한송이 외 18명이 출연한다. 배우 김정호는 2011년 ‘웨딩 브레이커’ 초연 당시 ‘임향한’ 역을 맡아 이번 공연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멀티맨’으로 출연하는 배우 유일한은 톡톡 튀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최근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연극 ‘이’ 원작), 독특한 주제로 호평을 얻은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연극 ‘시라노 드 벨쥬락’ 원작) 등은 원작의 탄탄한 드라마를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도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 제작이 확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과 영화의 다른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번 ‘웨딩 브레이커’의 윤당아트홀 공연이 좋은 기회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6월 25일부터 9월 22일까지 압구정 윤당아트홀 2관에서 공연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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