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은 혼잡한 사람들을 헤치고 극장의 위치를 찾다가 공연 시간에 늦은 경우가 있다. 대학로에 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장을 찾아 헤매는 데만 해도 에너지가 소모된다. 최근 주차시설과 편의시설을 완비한 공연장들이 ‘강남’에 생겨나고 있다. 넓고 편리한 복합문화공간, 압구정 '윤당아트홀'을 찾았다.

강남 도심에 위치, 주차시설 완비로 접근성 갖춰

‘윤당아트홀’은 압구정역 2번 출구에서 8분 거리에 있다. 압구정(신사동)에 위치한 ‘윤당아트홀’은 기업들이 밀집한 강남 테헤란로, 봉은사로, 강남대로와 인접해 있다. 강남권 직장인 관객에게는 퇴근 후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윤당아트홀’은 성수대교와 가까워 동서울 권역에서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후문에는 자동차 8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다. 차를 가지고 온 관객은 공연시간에 맞춰 3시간에 3,000원의 가격으로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주차장 입구에서 ‘윤당아트홀’ 지하 1층 갤러리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공연예술과 전시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윤당아트홀’은 지하 1층에 갤러리와 2관의 공연장, 카페와 로비를 갖추고 있다. ‘강남 공연문화예술의 새로운 바람 윤당아트홀’이라는 모토에 맞게 뮤지컬, 연극, 콘서트와 예술품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장은 1관과 2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1관은 260석의 중형 공연장이다. ‘윤당아트홀’ 1관은 주로 뮤지컬과 연극 등을 공연한다. 2관은 150석 규모로 어린이 연극과 소규모 공연 등을 올린다. ‘윤당아트홀’ 갤러리는 기획전시,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윤당아트홀’은 2009년에 신축되어 각종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저녁에는 직장인들이 공연장을 찾고 낮에는 인근 주민들이 아이와 함께 갤러리를 찾는다. ‘윤당아트홀’ 로비의 카페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화장실은 넓고 깨끗해 편리하다. 어린이 관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 받침대를 놓은 것이 눈에 띈다.

현재 다양한 공연, 전시 진행중

‘윤당아트홀’ 갤러리에는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가 진행중이다.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는 영어와 미술을 접목한 교육프로그램이다. 평일 하루 3회, 주말 5회 수업을 상설로 진행한다.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윤당아트홀’ 1관에서는 코미디 연극 ‘라이어’와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가 공연중이다. 공연장 2관에서는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를 만날 수 있다. 6월 25일부터는 로맨스 연극 ‘웨딩브레이커’가 올려질 예정이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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