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소설 원작의 연극 ‘물탱크 정류장’이 6월 26일(수)부터 7월 14일(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 올려진다. 작품은 현대인들의 삶을 통찰한다는 주제로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연극 ‘물탱크 정류장’은 작가 태기수의 동명 원작소설을 희곡화한 작품이다. 작품은 주인공 ‘한세종’과 그의 옥탑방 옆 물탱크에 살고 있는 ‘물탱크 사내’의 이야기다. 소설 ‘물탱크 정류장’의 작가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현대인의 삶과 존재에 의문을 던진다. 연극 ‘물탱크 정류장’의 연출자 이강선은 원작 소설을 희곡으로 각색하면서 작가의 의도를 살렸다.

연극 ‘물탱크 정류장’ 연출자 이강선은 일본에서 ‘극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그는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은 영상과 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작품 속 캐릭터들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지만 영상과 소리로 그들의 존재를 구체화한다. 관객들은 극중 밴드가 연주하는 록과 재즈 선율로 무대의 또다른 언어를 체험할 수 있다.

연극 ‘물탱크 정류장’은 배우 정인겸, 김숙인, 강현식, 김필 외 15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만 1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6월 26일(수)부터 7월 14일(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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