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하남문화예술회관이 다양한 어린이 문화콘텐츠들로 하남 시민을 찾는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5~6월에 걸쳐 ‘천원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총 8개의 ‘로비 콘서트’를 선보이고 있다. ‘로비 콘서트’는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앞의 로비에서 열린다. 공연 문화가 부담스러운 이들도 일요일 오후를 이용해 나들이 삼아 친근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남문화예술회관 ‘로비콘서트’ 6월 공연은 아이와 함께 부담 갖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채워진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아이와 함께할 만한 하남문화예술회관 ‘로비콘서트’ 공연을 소개한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마술!
‘찰리아저씨의 매직콘서트’
6월 16일(일) 오후 3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로비

‘찰리 아저씨의 매직콘서트’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술쇼다. 마임, 저글링, 마술 등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갖춘 퓨전 마술공연으로 다양한 세대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극단 찰리의 대표인 ‘찰리아저씨’ 이진영과 ‘부라더’ 이병섭이 출연한다. 이진영은 특유의 위트를 살린 공연 ‘찰리의 마술공장’을 통해 어린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대는 관객과 함께하는 상황극 형식으로 펼쳐진다. 마술사는 마임을 통해 다양한 표현력, 재미와 반전이 함께하는 저글링, 신기한 마술을 펼친다.

아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인형극 ‘좁쌀 한 톨’
6월 23일(일) 오후 3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로비

인형극 ‘좁쌀 한 톨’은 ‘아트컴퍼니 노닐다’가 만든 작품이다. ‘아트컴퍼니 노닐다’는 전래동화를 원전에 충실하게 해석해 인형극 무대로 올려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구전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전래동화 ‘좁쌀 한 톨’을 소재로 한다. 작품은 돌쇠가 떠나는 여정을 통해 얻게 되는 ‘삶의 지혜’를 알려준다. 돌쇠는 길을 가다 말편자 하나를 줍게 된다. 그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는 말편자로 낫 한 자루를 만들어 밭을 가꾸기 시작한다. 얼마 후, 밭에서는 조 한 포기에 고개를 내민다. 하지만 추수 후에 얻은 것은 달랑 좁쌀 한 톨 뿐이다. 돌쇠는 그 좁쌀을 가지고 세상 구경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전래동화 ‘좁쌀 한 톨’은 초등학교 1학년 읽기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인형극은 어린 시절 옛 동화로부터 예절 교육과 인성 교육을 받았던 부모 세대들처럼 아이들이 삶의 지혜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의 호기심 제대로 자극하는 체험공연!
체험호기심 공연 ‘달달 무슨 달’
6월 30일(일) 오후 3시, 5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로비

체험호기심 공연 ‘달달 무슨 달’은 ‘달’을 주제로 펼쳐진다. 어린이 관객이 직접 달의 조각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이야기에 참여도 할 수 있는 체험형 학습이다. ‘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각국 설화에 대한 상식을 익힐 수 있게 한다.

이번 공연은 ‘동상동꿈’이 무대 위에 오른다. 이들은 서울문화재단에서 티칭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교육전문가로 구성된 단체다. 찾아가는 체험교육연극 위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체험호기심 공연 ‘달달 무슨 달’은 백제, 마야, 중국 세 나라의 ‘달’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번째로 들려주는 중국의 달 이야기는 ‘월궁항아’다. 열 개의 해가 하늘에 떠 있던 시절을 배경으로 중국 사람들이 ‘달’을 보며 여인과 두꺼비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 사연을 담는다.

두 번째 이야기는 백제의 ‘의자왕과 두 개의 달’이라는 내용으로 펼쳐진다. 달을 보고 점을 치던 당시의 풍습을 토대로 둥근 거북이 등에 새겨진 초승달과 보름달의 의미 등을 알아본다. 세 번째 이야기는 마야의 ‘해와 달이 된 쌍둥이 형제’다. 빛이 없었던 깜깜한 세상에서 어둠의 신의 계략으로 지하 세계로 간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하남문화예술회관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