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연극 ‘라이어’가 5월 31일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개막했다. 연극 ‘라이어’는 15년 동안 많은 관객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줬다. 작품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대학로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연극 ‘라이어’는 연극을 처음 보거나 한바탕 웃고 싶은 관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번에는 강남에서 연극 ‘라이어’를 만날 수 있다.

스타의 산실, 스테디 셀러 ‘라이어’

연극 ‘라이어’는 1999년 대학로에 첫 상륙했다. 이 작품의 초기 출연진은 화려하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내상, 이문식, 정재영, 이종혁 등도 ‘라이어’를 거쳐 갔다.

연극 ‘라이어’는 국내에서15년 동안 18,000회를 공연했고 누적 관객수는 300만이 넘었다. 꾸준한 인기 덕에 국내 최장기 오픈런(끝나는 기간을 정하지 않고 계속 공연함)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연극 ‘라이어’는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15년 째 긴 시간 동안 공연되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속도감과 끝없는 반전이 인기 비결

연극 ‘라이어’는 영국의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 쿠니(Ray Cooney)의 작품이다. 작품 속 인물들은 거짓말 같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또 거짓말을 이어 간다. 코미디 연극은 속도감이 생명이다. ‘라이어’의 묘미는 위기의 순간에서 벌어지는 아찔함, 예상을 빗나가는 반전들이다. 작품은 속도감과 함께 흥미진진한 스토리, 탄탄한 구성으로 코미디 연극의 보증수표다.

작품은 인물들 사이의 해프닝으로 구성된다. 연극 ‘라이어’의 주인공 ‘존 스미스’는 두집살림 중이다. 그러다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리면서 철두철미한 그의 이중생활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존 스미스’의 이중생활은 들키기 직전 일촉즉발의 연속이다. 그의 어설픈 거짓말로 상황은 더 꼬여만 간다.

지난 연극 ‘라이어’의 관객들은 “피곤으로 찌든 일상을 시원하게 박박 긁어준다(paccbj**)", "라이어를 안 본 자, 연극을 봤다 말하지 마라(gori87**)”, “정말 웃다가 기절할 뻔 했습니다. 배 터지는 줄 알았어요~!(mery84**)” 등 호평을 남겼다.

첫 관객, 기존 관객 모두 만족

현재 윤당아트홀에서 공연중인 연극 ‘라이어’는 ‘라이어’ 시리즈 1~3탄 중 1탄이다. 1~3탄은 연속된 이야기가 아니다. 어느 공연을 먼저 보아도 상관없지만 ‘라이어’를 처음부터 즐기고 싶은 관객에게는 이번 윤당아트홀 공연이 더욱 좋은 기회다.

이번 공연은 배우 이강민, 이종현, 홍수현, 유수인 등이 출연한다. 그 외에도 많은 배우들이 새로운 연극 ‘라이어’를 펼치고 있다. 과거에 연극 ‘라이어’를 봤던 관객들도 신선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연극 ‘라이어’는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5월 31일 시작해 9월 1일까지 공연한다. 재관람 할인, 토요일 심야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진행중이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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