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일곱집매’가 제34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은 평택 안정리 미군 캠프 험프리 부근 기지촌에 살았던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다.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온 기지촌 할머니들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본다.
 

연극 ‘일곱집매’는 2012년 8월 10일간 워크숍을 진행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제34회 서울연극제에 참여해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관객과 평단의 고른 호평을 얻었다.

연극 ‘일곱집매’의 제작사인 극단 연우무대의 유인수 대표는 “만드는 내내 참 행복했던 공연이다. 다음 주에 평택에 계신 할머니들게 이 상을 직접 전달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연극 ‘일곱집매’는 6월 23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극단 연우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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