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가 점령한 대학로에 정통 사회 풍자 연극이 공연되고 있다. 연극 ‘만두와 깔창’은 마트가 늘어나 재래시장이 밀려나는 사회 문제를 꼬집는다. 작품에는 평범한 시장 상인들이 등장해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현 시대의 아픔을 드러내며 툭탁거리는 두 남자의 이야기는 힘들고 지친 삶에 웃음을 끌어낸다.

연극 ‘만두와 깔창’에는 연극 ‘염쟁이 유씨’로 1인 극의 신화를 이뤄낸 유순웅 배우, 마당극에 1인 극을 접목시킨 형식의 연극 ‘호랑이 이야기’를 우리나라 최초로 선보인 김헌근 배우가 출연한다.

연극 ‘만두와 깔창’은 연극 ‘염쟁이 유씨’의 작가 김인경과 연극 ‘아버지’의 연출 김명곤이 만나 우리네의 소소한 삶을 그린다.

연극 ‘만두와 깔창’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7월 21일까지 공연된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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