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지역의 공연 문화를 이끌고 있는 윤당아트홀이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강남 지역은 소극장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드물었다. 윤당아트홀은 다양한 소극장 공연으로 강남 지역 관객들이 친근하게 소극장 문화를 즐기도록 앞장서고 있다. 2013년 봄에는 연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 중이다. 아이의 감성을 한껏 채워줄 아동극들도 막이 오를 예정이다. 주말의 특별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윤당아트홀에서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검증받은 연극, 15년을 달려온 롱런작
연극 ‘라이어 1탄’

가족과 연인이 통쾌한 웃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국민연극 ‘라이어 1탄’이 압구정에서 공연된다. 연극 ‘라이어’는 대학로에서 현재 15년째 최장기 오픈런 공연 중이다. 작품은 15년 동안 공연된 간 18,000회 공연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고 현재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연극 ‘라이어’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웃음’이다. 작품은 영국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 쿠니(Ray Cooney)의 대표작으로, 반전이 거듭되는 비극적 상황을 기막히게 풀어나간다. 공연은 강력한 웃음코드로 관객들의 일상에 유쾌한 활력을 선사한다.

작품은 연극부문에서는 최초로 2008년 국회문화대상을 받았다. 지난 9월에는 한국관광공사 주최 ‘제6회 공연관광축제 코리아 인 모션’ 시상식에서 연극부문 최초로 챌린저상을 수상했다.

국민연극 ‘라이어 1탄’은 5월 31일부터 윤당아트홀 1관 무대에 오른다.

우리 아이 행복을 열어주는 사랑의 문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베스트셀러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2004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았다. 작품은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120%를 기록하고 2006년 아시테지 연극제에 공식 초청 받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중국, 필리핀, 루마니아 등의 해외에서도 지금까지 1,000회 이상 공연됐다.

작품은 동화 같은 나무마을 세트와 함께 마술, 인형극을 더해 집중력이 낮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대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타악기들이 라이브 연주로 펼쳐져 듣는 재미도 더했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아이들이 즐거워할 뿐만 아니라 부모님 관객이 더 크게 감동받는 아동극이다. 공연을 본 부모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와 달라진 자신의 마음을 뒤돌아보게 된다. 아이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박수 쳐주던 초심과는 달리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4월 25일부터 압구정 윤당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우리 아이 음악공부, 공연으로 시키자
음악 연극 ‘피터와 늑대’

음악 연극 ‘피터와 늑대’는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를 원작으로 한다. 프로코피예프는 소련의 작곡가로, 대표적인 곡으로는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 ‘교향곡 제5번’ 등이 있다.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는 반세기 동안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연극 ‘피터와 늑대’는 원작보다 풍부하고 따뜻한 스토리와 밝고 유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 연극 ‘피터와 늑대’는 숲 속 마을에 사는 피터와 동물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다. 무대에서는 동물들의 소리, 행동을 악기의 음색과 절묘하게 결합해 오케스트라 선율로 그려낸다. 이 독창적인 방식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클래식 음악을 접하게 한다. 아이들의 상상력 향상 등 교육적 효과를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음악 교과서에 수록됐다.

음악 연극 ‘피터와 늑대’는 4월 26일부터 압구정 윤당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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