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이자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프로듀서 신춘수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버전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리바이벌 버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4월 18일 뉴욕 브로드웨이의 마르퀴즈 극장의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음악 편곡뿐 아니라 무대 디자인과 조명, 의상과 안무 등 여러 부분에서  새롭게 다듬어졌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작업이었다. 세계적인 크리에티브 팀과 작업하면서 앞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한국 공연의 새로운 프로듀싱 방향을 새로운 시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 ‘지킬/하이드’ 역으로 ‘아메리칸 아이돌’로 알려진 ‘콘스탄틴 마룰러스’가 출연한다. ‘루시’ 역은 뮤지컬 ‘아이다’의 주연을 맡았던 ‘데보라 콕스’가, ‘엠마’ 역은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을 소화했던 ‘틸 웍스’가 캐스팅됐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공동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뮤지컬 ‘뉴시스’로 토니어워드 후보에 올랐던 ‘제프 칼훈’이 연출과 안무를 맡고,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뉴시스’에서 무대와 의상을 디자인한 ‘토빈 오스트’가 함께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1,500회 이상 공연됐으며 한국, 독일, 호주, 스페인, 일본 등의 나라에서 100여 개 프로덕션으로 공연됐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오디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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