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뮤지컬 ‘그날들’이 4월 11일 오늘 오후 4시 30분에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최재웅, 지창욱, 오종혁, 방진의 등의 배우가 공연 속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시연했다.
 

뮤지컬 ‘그날들’은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꾸며진다. 장유정 연출이 진두진휘를 맡고 장소영 음악감독을 비롯한 실력있는 창작뮤지컬 크리에이티브팀이 함께 했다. 주요 출연진으로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최재웅, 지창욱, 오종혁, 방진의, 김정화 등이 무대에 선다. 
 

작품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한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가 한창 준비 중인 때, 대통령의 막내딸 한나와 수행 경호원 대식의 행방이 묘연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호 과장 정학의 앞에 대통령 전담 요리사 운영관이 20년 전의 사건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정학은 꺼내고 싶지 않았던 그날의 진실을 떠올리게 된다. 20년 전, 정학과 가장 친했던 동료 무영과 ‘그녀’가 사라졌다. 

과거를 쫓는 정학 역에는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이, 사라진 그녀 역은 김정화, 방진의가 맡았다. 20년 전 그녀와 함께 사라진 무영 역에는 지창욱, 최재웅, 오종혁이 무대에 선다.

프레스콜 시연 무대에서는 뮤지컬넘버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 김광석의 음악들을 선보였다.  이 날 선보인 곡들은 ‘나무’, ‘말하지 못한 내 사랑’, ‘그날들’, ‘부치지 않은 편지’, ‘나의 노래’, ‘꽃’, ‘내 사람이여’, ‘사랑했지만’이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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