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동․월요연기연구실에서 ‘무의식 제스처 연기 기술 공연&워크숍’을 3월 7일부터 20일까지 예술공간 서울에서 펼친다.

작품은 개인의 의지가 아닌 사회와 욕망이라는 ‘세계’에 의해서 움직이는 몸을 확인한다. 또한, 배우가 어떻게 ‘세계’를 표현하는지 그 기술을 체계화시킨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우가  무의식적인 행동인 ‘제스처’를 표현하는 연기 기술 발표다. 연구의 중간발표인 이번 프로젝트는 ‘사전 워크숍+공연+체험 워크숍’형식으로 이뤄진다. 본 프로젝트는 제스처를 통한 인간 이해의 장을 위해 열렸다. 제스처 연구의 체계화를 통해 행위자에게는 표현의 기술로, 관객에게는 공연을 이해하는 실용적인 언어로,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도구를 마련한다.

사전 워크숍은 무의식 제스처란 무엇인지 연구에 대한 의의와 기본 개념을 소개한다. 이어 무의식 제스처 연기 기술 연구로 만든 공연을 관람한다. 새로운 공연 언어를 이해하고 이성 중심이 아닌 몸 중심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 본다. ‘소녀’와 ‘둔주하다’를 공연할 예정이다. 체험 워크숍은 공연에 대해서 함께 평가하고, 공연에서의 주요 장면을 다시 보며 ‘인간의 몸’과 ‘무의식적 행동’에 대한 사고를 확장한다.

배세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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