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트루웨스트’가 2월 6일 수요일 오후 2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김종구, 이동하, 정문성, 홍우진, 장지우, 박은석, 류지훈이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작품은 정반대의 삶을 산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담는다.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인 동생 ‘오스틴’과 사막을 방랑하며 살아가는 ‘리’는 충돌한다. 이들이 부딪히며 인간 내면에 공존하는 선과 악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리’ 역할을 맡은 정문성 배우는 “리와 오스틴이 부딪히는 장면이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노력했다. 본능의 밑바닥까지 드러내는 이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표출될 수 있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같은 역할에 캐스팅 된 김종구 배우는 “오스틴과 리를 선과 악으로 구분하지 않았다.결국 두 사람은 하나의 인물이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무대에 올랐다. 유연수가 연출을 맡고 오만석, 조정석, 배성우, 홍경인, 이율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2013년 연극 ‘트루웨스트’는 지난 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유연수가 지휘봉을 잡는다. 품행제로의 형 ‘리’ 역은 김종구, 정문성, 장지우가 캐스팅됐다. 잘나가는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동생 ‘오스틴’ 역으로는 홍우진, 이동하, 박은석이 출연한다.

장지우 배우는 “관객이 보기에 작품은 굉장히 재밌을 것이다.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공감 요소를 높일 수 있다. 오스틴과 리의 삶의 베이스에는 가족이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결국 두 사람은 화목한 가족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른 방식으로 몸부림치고 있다”고 전했다.

배세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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