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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러운 ‘드류’, 그에겐 제가 가장 잘 어울리죠”, 뮤지컬 ‘락오브에이지’[인터뷰] 뮤지컬 ‘락오브에이지’ 배우 박한근

꿈과 열정으로 가득한 청춘들의 혈기는 곧 ‘록 정신’을 표방한다. 청춘의 열정과 록 음악으로 가득 채운 뮤지컬 ‘락오브에이지’는 추운 겨울에도 관객들을 뜨겁게 달군다. 뮤지컬 ‘락오브에이지’는 본조비, 미스터 빅, 익스트림, 트위스티드 시스터, 포이즌 등 80년대 최고 가수들의 명곡들로 무대를 구성한다.

뮤지컬 ‘락오브에이지’에서 무명의 로커 지망생 ‘드류’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배우 박한근과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박한근은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2012년 뮤지컬 시상식 신인상 노미네이트로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 ‘전혀 다른 개성의 드류’ 세 배우가 연기를 하고 있는데, ‘드류’의 역할에서 자신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드류는 로커의 꿈을 안고 시골에서 상경해 클럽에서 일한다. 그는 소심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관객 분들이 내가 셋 중 가장 드류에 잘 맞는 배우라고 얘기해 주신다. 체구가 작고 귀엽기 때문인 것 같다.(웃음) 또 하나의 장점은 ‘노래’에 있다고 본다. 내 목소리가 록의 음색을 가지고 있어 잘 어울린다고 본다. 내가 조강현 씨나 김다현 씨처럼 갑자기 잘생겨지거나 키가 커질 수는 없으니까.(웃음)

- 40대, 50대 관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음악들이 70~80년대 유행음악이어서 그 세대들이 많이 좋아해준다. 한국의 주류 음악은 발라드나 댄스 음악으로 치우쳐 있다. 그래서 오히려 젊은 관객들은 이 음악을 잘 모를 수 있다. 본조비(Bon Jovi), 저니(Journey)등 옛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음악들이 40, 50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록에 특별히 관심이 있었나

어릴 때부터 록을 정말 좋아했고, 어린 시절 록밴드로 활동한 적도 있다. 오디션을 볼 때부터 열정을 가지고 임했고, 캐스팅 연락을 받았을 때는 너무 행복했다. 좋아하던 음악들이 주크박스 형식으로 모여 있어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 ‘드류’ 캐릭터가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배우마다 조금씩 다른 캐릭터의 ‘드류’를 보여준다. 내가 드류를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희망’의 메시지다.

드류는 시골에서 올라와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다. 게다가 성격은 소심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드류는 그의 소심함을 음악으로 커버한다. 드류가 노래할 때 소심한 성격은 온데간데없이 열정적인 로커가 된다. 그를 보면서 시작은 미미하지만 꿈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 연기할 때 주력한 점은?

극 안에서 드류가 조금씩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선명하게 그리기 위해서는 노래와 연기가 모두 중요하다. 노래를 하면서 캐릭터와 상황이 녹아드는 연기를 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배우 ‘박한근’을 보여 주고 싶다.

- “공연초반, 무대에 오르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공연을 시작하기 2주 전에 다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공연 시작 후 일주일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주위에서는 ‘괜찮다’고 위로를 했지만 정작 나는 무대에 오르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깁스를 한 채 공연을 시작했다. 물론 보이지 않게 신발로 가리고 공연했다. 아프다고 해서 공연을 적당히 할 수는 없었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발이 부어올랐다. 물론 지금은 완쾌가 되어 신나게 공연하고 있다.(웃음)

- 가장 좋아하는 넘버가 있다면?

두 가지 넘버가 있다. 쉐리가 ‘네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게 뭐야?’라고 물으면 드류가 ‘I Wanna Rock’을 부른다. ‘I Wanna Rock’은 가장 신나고 빠른 비트의 곡이다. 로커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넘버다. 또 하나는 쉐리와 드류가 재회하면서 듀엣으로 부르는 ‘High Enough’다. 가슴 뭉클해지는 가사와 멜로디가 가슴을 파고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많은 분들과 즐거움을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 메인 공연이 끝나고 나면 커튼콜이 콘서트 형식으로 이뤄진다. 커튼콜에서 관객과 배우가 같이 노래하고 뛴다. 관객들이 공연에 와서 배우와 함께 즐겁게 새해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또한, 배우 ‘박한근’의 캐릭터들과 내가 하는 모든 작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관객이 주시는 사랑에 무대에서 보답하겠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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