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가 올해 10월 5일 개막 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무대를 이어나가고 있다. 작품은 개막한 지난 10월 5일부터 오전 11시에 ‘학생단체관람’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의 ‘학생단체관람’은 수능을 끝낸 예비 대학생부터 예비 고3들의 학업스트레스를 날려줄 공연으로 입소문을 탔다. 학생단체관람 요청이나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11월 2주를 잠시 쉰 점을 제외하면 두 달 반 사이 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를 관람한 학생 인원 약 3만 명 정도다.

프로듀서 안창경은 ‘학생단체관람’ 작품으로 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가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에는 춤과 노래가 있어 학생들이 많이 좋아한다. 우리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더 큰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떠났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신을 다스려 세계적인 안무가로 거듭난다.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말하는 교육적 측면이 크다.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다”고 전했다.

11월 7일 오전 11시 펼쳐진 ‘학생단체관람’은 학생들 특유의 활달한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공연장 로비에 모인 학생들은 지도에 따라 입장한 뒤 들뜬 얼굴로 앞으로 펼쳐질 공연에 대한 기대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배우들은 이른 시간임에도 저녁 공연 못지않은 기량으로 화려하고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조명이 켜지는 순간부터 공연이 끝날 때까지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앙상블들의 춤사위에 큰 환호로 답했다. 공연 시간 동안 학생들은 집중도 높은 관람 태도를 보이며 학업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는 2010년 초연되며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됐다.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작곡상, 안무상 등에 노미네이트돼 안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품은 토니상 안무부문 8회 수상의 기록을 가진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연출자인 밥 포시의 안무를 오마주 했다.

초연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는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작품은 올해 두 남녀 주인공의 러브스토리에 더욱 중점을 뒀다. 지난 공연이 ‘재즈’에 많은 비중이 있었다면, 이번 무대는 ‘드라마’를 강조했다. 드라마의 흐름에 집중하는 높은 연령대의 관객과 화려한 볼거리를 즐기는 청소년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엔딩과 탱고 장면으로 조금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의 ‘꽃’이라 불리는 앙상블의 인원도 12명으로 증원돼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를 선보인다. 작품의 앙상블은 파워풀하고 관능미 넘치는 춤으로 약 두 시간가량의 무대를 뜨겁게 채운다.

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는 2013년 1월 20일(일)까지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펼쳐진다. (공연 문의 : 02-742-0433)

정지혜 기자 사진_홍아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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