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록 밴드 소닉 유스의 기타리스트이자 리드보컬인 더스턴 무어가 11월 7일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펼친다.

90년대 록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더스턴 무어의 한국 방문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소닉유스 멤버 중 한국을 방문하는 건 그가 최초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직접 더스턴 무어 특유의 자유로움과 열정을 만끽할 수 있다.

더스턴 무어는 ‘소닉 유스’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으며 밴드의 음악적 색깔을 담당했다. 그는 그룹의 사운드에 보다 무거운 펑크적 색채를 도입했다. 동시에 거칠고 육중한 디스토션 음량과 사이키델릭적인 스타일도 종종 사용했다. 이러한 시도는 ‘소닉 유스’의 음악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고 전 세계 록마니아들을 열광시켰다.

그룹 활동 이외에도 더스턴 무어는 솔로 활동으로 꾸준히 활동했다. 그는 1995년 솔로앨범 ‘Psychic Hearts’이후 총 네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더스턴 무어는 ‘롤링 스톤지’가 선정한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인’에 선정됐다. 이번에 발매된 그의 앨범은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사운드를 바이올린, 하프 등의 악기와 함께 어쿠스틱하게 표현했다. 이는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음악 팬들과 평단의 지지를 받았다.

배세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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