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개놈 프로젝트’가 지난 5월 제8회 여성 연출가전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오는 11월 재공연 된다.

연극 ‘개놈 프로젝트’는 삼류 연극배우인 매리, 감성 괴짜 황 박사, 박사의 조수이자 베일에 둘러싸인 여인 캐멀, 각기 개성이 넘치는 세 캐릭터를 바탕으로 기발한 설정이 이어지는 공연이다. 공연은 핵융합 장치가 있었던 연구소가 폭발한 후 10년 뒤의 이야기다. 삼류 연극배우 매리는 목돈이 필요해 정체불명의 실험에 참여하고, 실험을 위해 찾아간 연구소에서 황 박사, 캐멀을 만나 실험을 진행하면서 극이 전개된다.

이번 공연은 연극 ‘인형의 집’, ‘햄릿’, ‘슬푸다, 이도 꿈인가 하니’ 등을 연출한 백순원이 연출을 맡고, 박진희가 대본을 집필했다. 매리 역에는 이성일, 윤정열이 더블 캐스팅됐다. 황 박사 역에는 이승철, 이정국이 캐멀역에는 이소희, 이미라가 캐스팅됐다.

연극 ‘개놈 프로젝트’는 11월 9일부터 12월 30일까지 소극장 시월에서 공연된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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