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와 뮤지션 ‘임희숙’이 화려한 앙상블로 하남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2006년에 이은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네 번째 내한공연이다. 두 사람은 ‘세르게이&임희숙 집시 바이올린의 열정’이라는 제목 아래 환상적인 입맞춤을 나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가곡과 집시 음악의 만남으로 이 무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르적 만남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 줄의 현으로 표현하는 아름다운 집시음악!

‘세르게이&임희숙 집시 바이올린의 열정’은 집시 음악계의 비루투오조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화려한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는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멜로디를 들려준다.

집시 음악은 클래식 음악과는 다른 독특한 영역을 구축한 장르다. 템포와 강약법의 격렬한 변화와 리듬의 섬세함, 화려한 기교 등을 특징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는 화려하면서도 열정적인 연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그는 “내가 표현하는 집시음악은 활기 넘치며 다양한 각도에서 각각 다른 느낌이 전달되도록 오픈돼 있다. 또한, 우리의 많은 감정들에 의해 즉흥적으로 연주되기도 하며 다양한 음악과 교감하고 어울릴 수 있다. 더불어 복합적이고 매력적인 흡입력을 지녔으며 여러 가지 종류의 정서들을 찾아낼 수 있는 마술 같은 음악이다. 내가 집시음악을 연주할 때는 시를 낭송하는 것 같은 마음으로 연주를 하며 음악을 통해 나의 이야기를 팬들에게 들려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음악은 한국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음악인 ‘몰도바(Moldova)’는 국내 자동차 광고음악과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삽입됐다. ‘도로기(Dorogi)’는 드라마 ‘푸른안개’의 주인공 신우의 테마곡으로 사용됐다. ‘폴(Pole)’은 드라마 ‘소문난 여자’를 통해 전파를 탔다.

영혼을 노래하는 음악계의 대모 ‘임희숙’

이번 공연은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무대와 함께 한국 뮤지션 ‘임희숙’이 참여한다. ‘임희숙’은 작곡가 손목인으로부터 재즈를 사사받았다. 16세 때 가수로 데뷔한 이후 1969년 전우중 작곡가의 ‘그 사람 떠나고’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음악 생활을 시작했다.

‘임희숙’은 ‘영혼의 보컬리스트’라고 불린다. 거칠지만 혼을 싫은 목소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음악계의 ‘대모’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인 임재범과 친척 간으로도 알려져 있다.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상처’, ‘사랑의 굴레’ 등의 음악을 발표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무대!
‘세르게이&임희숙 집시 바이올린의 열정’

‘세르게이&임희숙 집시 바이올린의 열정’은 다른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로 관객을 찾아간다. ‘세르게이&임희숙 집시 바이올린의 열정’에서는 한국에서 사랑받았던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음악을 들려준다. ‘임희숙’의 그만의 독특하고 깊은 소리가 담긴 음악들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대중에게 친숙하면서도 작품성이 뛰어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한국 공연에서 특별히 팬들을 위해 한국 가곡을 편곡해 들려준다.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집시음악과의 한국 가곡의 환상적인 만남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보리밭’,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세르게이&임희숙 집시 바이올린의 열정’은 11월 25일(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1-790-7979)

정지헤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