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한 ‘굿음악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학술판굿’ 심포지엄이 오는 19일 펼쳐진다.

‘학술판굿’은 굿철학과 굿의 미학을 한국문화와 예술의 정체성 차원에서 제기하고 K-Culture론 차원에서 논의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 굿의 높은 예술성에 대해 많은 이들은 공감하고 있지만, 굿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선입견을 걷어낸다면 굿은 현재성을 갖는 무궁무진한 문화자원으로 그 가치를 더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기도, 경기문화재단과 굿연구소가 국내 대중문화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함께 ‘학술판굿’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공연에는 김기덕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레게소울밴드 윈디시티의 김반장, 음반·공연 프로듀서인 김선국, 김영동 국악작곡가, 예술공동체 소리가마 대표 김현숙, 연극평론가 서연호, 한겨레신문 기자 서정민, 문화평론가 서정민갑,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윤택 극작 및 연출가, ‘난타’와 ‘점프’의 제작자 최철기 등이 참여해 굿문화와 K-Culture의 접점을 찾기 위한 주제발표와 사례발표, 그리고 제안 및 토론 등이 이어진다.

K-Culture의 실체를 형성하는데 굿이 해야 할 역할과 방안을 굿의 입장에서 찾아내고, 이에 관한 그 간의 성과를 사례발표와 제안 차원에서 소개함으로서 대중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와 활용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유진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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