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활동 중인 히가시 겐지의 연극 ‘꽈리마을 꽈리거리 3번가’가 10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키작은 소나무 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꽈리마을 꽈리거리 3번가’는 ‘단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단솔 프로젝트’는 조은컴퍼니와 키작은 소나무 극장가 함께하는 ‘신예 극단 양성 프로젝트’다. 2010년 시작해 매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예 극단 5팀을 선정해 지원한다. 2012년에는 극단 미인, 극발전소301, 극단 낭만유랑단, 창작집단 혼, 창작집단 LAS 등이 선정됐다.
이번 공연은 극단 낭만유랑단이 히가시 겐지와 연극 ‘뼈의 노래’ 이후 두 번째 맞추는 호흡이다. 극단 낭만유랑단은 일본 희곡을 국내 소개할 뿐 아니라 한국적 정서로 각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연극 ‘꽈리마을 꽈리거리 3번가’는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희망’을 꿈꾸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히가시 겐지는 이번 공연에 대해 “아끼는 작품이 한국에서 공연하게 돼 반갑다. 일본에서 한국 공연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극단 낭만유랑단의 대표이자 배우, 연출가로 활동 중인 송경화가 연출에 참여한다. 배우로는 장은진, 이하림, 정나윤, 염선화 등이 출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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