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과 조재현이 1991년 故 곽지균 감독의 ‘젊은 날의 초상’으로 인연을 맺은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같은 무대에 오른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서 배종옥은 은퇴한 국제 분쟁 정문 기자 연옥 역을, 조재현은 화려한 입담의 저명한 역사학자 정민 역을 맡아 세련되고 유머러스한 인텔리 커플을 연기할 예정이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서로 모르고 살아온 시간보다 알고 지낸 시간이 더 긴 이성 친구가 매주 목요일마다 자신들만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는 상황설정에서 시작된 로맨틱 드라마로, 예술의 전당과 (주)연극열전이 공동주최한다.

공연관계자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중년의 인텔리 커플이 보여주는 지적이고 세련된 대사가 그들의 추억으로 번지는 이야기구조와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지적인 대사가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속도감은 이번 공연의 관람포인트다"고 덧붙였다.

연극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11월 23일부터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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