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무송의 연기 인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 ‘보물’이 11월 8일(목)부터 11월 18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의 무대에 오른다.

배우 전무송은 1962년 한국연극아카데미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드라마, 연극 등의 장르에서 활동했다. 50년의 연기생활 동안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및 남우조연상, 백상예술대상 연기상, 이해랑연극상, 동아연극상에서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인 집안인 배우 전무송의 가족이 총출동한다. 딸인 전현아가 극작을, 사위 김진만이 연출가로 참여한다. 아들 전진우는 배우로 출연한다. 오랫동안 연극 무대를 함께 지켜온 배우 오영수는 특별우정 출연한다.

연극 ‘보물’은 한 배우의 일대기를 고스란히 옮기지 않는다. 새로운 이야기의 창작극으로 탄생한다. 대 배우 ‘명성’(전무송 분)은 최종리허설을 하던 중 쓰러진다. 이후 ‘명성’의 친구인 ‘대식’(오영수 분)과 연습생 ‘성실’(이명호 분), 건물에 들어오려는 ‘아영’(송인경 분), 건물주인 ‘고비’(전진우)가 찾아오며 연습실은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프로듀서 이성모는 “배우 전무송의 연기인생 50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비단 한 배우의 지난 연기 인생을 돌아보고 조명하는 것만이 아닌 앞으로 더 좋은 공연을 많이 올리겠다는 다짐과 희망을 보여주는 선후배들의 아름다운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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