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 주민들이 직접 만든 주민연극 ‘마포 황부자’가 10월 13일 토요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마포 황부자’는 서울문화재단의 ‘2012년도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으로 채택돼 ‘왁자지껄 염리동 이야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준비됐다. 실제 마포구 염리동 주민 사이에 구전으로 내려오는 소금장수 이야기를 염리동 주민과 (주)극단민들레 배우들이 함께 공연한다.

연극 ‘마포 황부자’는 부분적으로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장면들이 있다. 공연관계자는 “사람들은 가면을 쓰면 연기에 제한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몸짓을 연구하고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 사람 얼굴보다 더 많은 표현을 할 수 있다. 관객들이 보는 데서 가면을 바꿔쓰면서 역할을 수행하면 관객들에게 극적인 상상력을 더하게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주)극단민들레는 1996년 창단해 ‘전통’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창작물을 공연한다. 실용극 등 새로운 조류의 연극운동을 펼치고 동시에, ‘찾아가는 공연’, ‘지역문화공동체’ 등 문화 복지를 이루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