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날이 올 텐데’가 9월 27일부터 10월 21일까지 키작은 소나무 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그날이 올 텐데’는 ‘2012 단솔 프로젝트’의 두 번째 공연이다. ‘2012 단솔 프로젝트’는 매년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예 극단 5팀을 선정하여 공연장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꿈꾸는 청춘, 희망을 말하다’라는 취지로 2010년 시작해 올해 세 번째를 맞이했다.

이 공연은 외딴 사과밭, 공사 중인 지하벙커에 종말을 대비하는 사람들이 모여들며 시작된다. 사람들은 종말을 2개월 앞두고 공사비가 부족하게 되자 대책을 논의한다. 이때 대학교수는 자신의 딸을 데리고 와 함께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다수결에 의해 교수의 딸을 받아들이기로 하지만 그녀는 종말을 믿지 않는다. 결국, 그녀가 강제로 끌려오게 되며 공연은 진행된다.

연극 ‘그날이 올 텐데’는 극발전소301에서 그동안 선보였던 ‘타임택시’, ‘병신3단로봇’, ‘인질극X’ 등 SF 창작극의 계보를 잇는다. 공연관계자는 “이번 작품도 언제나 에너지 넘치고 유쾌한 극발전소301만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무대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극단 배우들의 완벽에 가까운 합을 보여줄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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