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프로젝트 그룹 노벰버’가 제작하는 정치 블랙 코미디 연극 ‘NOVEMBER’가 10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소극장 봄에서 공연한다. 연극 ‘NOVEMBER’는 이미 미국에서는 5개의 극단이 동시에 공연할 만큼 잘 알려진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초연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작품의 연출은 연극 ‘칠수와 만수’, ‘클로져’, ‘트루웨스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견고한 연출력을 선보인 유연수 연출이 맡았다. 국내 관객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미국식 코미디를 어떤 방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낼지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연극 ‘NOVEMBER’는 ‘현직 대통령의 백악관 사수하기 프로젝트’를 내용으로 한다. 임기 말 인기가 시들해져 경선을 위한 펀딩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재선을 앞둔 미국 대통령 찰리가 다시 한 번 백악관(white hall)의 주인이 되기 위해 기상천외한 억지와 횡포를 부리는 내용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작품의 대통령 찰리 역에는 ‘해무’, ‘칠수와 만수’ 등에 출연한 김용준과 영화 ‘황산벌’, ‘대한민국 헌법 제1조’, ‘광복절특사’ 등에서 맛깔나는 역을 선보인 김형일이 더블캐스팅됐다. 그 외 신덕호, 조성호, 문경태, 나종민, 권태건, 조윤미, 권영지 등이 100분 동안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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