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일본 뉴에이지 거장들의 발걸음이 연이어 한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2년 한국의 가을을 유려한 음악으로 수놓을 뉴에이지 거장들의 내한공연은 ‘이사오 사사키’와 ‘유키 구라모토’다. 이들은 대중의 귀를 사로잡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마음을 위로하는 깊이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아티스트
‘이사오 사사키 내한공연’
10월 25일(목)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열려

‘이사오 사사키’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아티스트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1999년 발매된 앨범 ‘Missing you’의 ‘Sky Walker’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 곡은 2000년 당시 심야FM 최대 리퀘스트 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사오 사사키’는 한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내한 공연은 물론 2001년 이영애, 유지태 주연의 영화 ‘봄날의 간다’ 메인 테마 ‘One Find Spring Day’를 작곡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배우 구혜선과 함께 ‘골목을 돌면’이라는 곡 작업을 같이 하며 한국 관객에게 깜짝 음악 선물을 하기도 했다.

그는 1953년생으로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3세 때부터 클래식 음악 영재교육을 시작해 다양한 악기를 익혔다. 19살에 독학으로 피아노를 익히고 뉴욕에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았다.

그는 재즈와 뉴에이지가 적절히 조화된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사랑받았다. 일본에서 첫 앨범 ‘Muy Bein’으로 데뷔한 후 ‘Wind Drive’, ‘Autumn Serenade’, ‘Stone’, ‘Moon &Wave’ 등의 앨범을 발매했다. ‘이사오 사사키’는 현재 뉴에이지 음악이 담긴 음반 발매 외에도 TV 드라마, 영화, 무용, 광고 음악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을에 어울리는 주제 ‘Fall in Love’
‘유키 구라모토 내한공연’
9월 15일(토) 이천아트홀 대공연장

‘유키 구라모토’는 ‘Romance’, ‘Lake louise’ 등의 음악으로 잘 알려진 뉴에이지 아티스트다. 그는 일본과 한국에서 연간 총 50여 회 정도의 콘서트를 펼치고 있으며, 한국 대중 가수와도 협력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유키 구라모토’는 일본 명문 대학 도쿄공업대학에서 응용물리학 석사학위를 받았지만 뒤늦게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대중음악, 영화음악, 클래식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한 피아노 연주, 작곡, 편곡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유키 구라모토와 함께 ‘디토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디토 오케스트라’는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앙상블 디토’와는 다른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다. 유키 구라모토와 스티브 바라캇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내한공연에 함께하고 있는 단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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