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여우들의 파티’가 9월 28일부터 10월 28일까지 대학로 스카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여우들의 파티’는 퓰리처상, 토니상 수상자인 웬디 와서스타인의 대표작이다. 원제는 ‘UNCOMMON WOMEN AND OTHERS’이다. 작품은 20대 여성들의 꿈과 우정, 성과 사랑에 관한 진실한 이야기를 노래와 춤을 곁들인 세미뮤지컬 형식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2003년 한국 초연 당시 연출을 맡았던 성준현이 다시 한 번 참여한다. 성준현은 극단 아우라의 대표로 연극 ‘고곤의 선물’ 초연, ‘애벌레’, ‘저녁’ 등을 연출했다. 배우로는 오희경, 이화선, 우하나, 정지혜, 박채완, 윤여울, 오태경, 양예은, 김민성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한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여대를 졸업한 다섯 명의 동창생이 이곳에서 모임을 갖기로 한다. 이들은 사랑, 일, 명예 등 다양한 삶의 기준을 가진 여성들이다. 오랜만에 모인 이들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과거로 넘어간다. 즐겁게 나누는 대화 속에서 이들이 대학 시절 함께 겪었던 에피소드가 하나 둘 펼쳐지기 시작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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