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9월 6일 대구 계명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번 공연은 전국 11개 도시를 순회한다.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시작된 공연은 대전 예술의전당(10월 2일~10월 4일), 부산 시민회관(10월 12일~10월 21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10월 27일~10월 28일), 성남 아트센터(11월 3일~11월 4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11월 9일~11월 11일), 진주 경남문예회관(12월 1일~12월 2일), 천안 예술의전당(12월 8일~12월 9일), 고양 어울림극장(12월 15일~12월 16일), 김해 문화의전당(12월 22일~12월 23일), 울산 문화예술회관(12월 29일~12월 30일) 등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의 새로운 ‘지킬’, ‘루시’, ‘엠마’의 탄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조승우, 류정한, 김우형, 홍광호 등 뮤지컬 스타들이 거쳐 간 ‘지킬’ 역에는 윤영석, 양준모 등의 실력파 배우가 출연한다.

‘지킬’의 약혼녀 ‘엠마’ 역에는 2005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같은 역으로 출연한 적 있는 정명은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예 이지혜가 함께한다. ‘지킬’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여인 ‘루시’ 역에는 2011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출연했던 선민과 새롭게 합류하는 신의정이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개의 자아로 분리한 심도 있는 캐릭터와 세 남녀의 로맨스가 더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 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사랑받고 있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전국투어는 지방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재공연 요청과 서울에 편중된 뮤지컬 공연으로 인한 지방 관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방 공연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전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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