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상상력으로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재해석한 퓨전마당극 ‘콩쥐킥팥쥐쇽’이 오픈런으로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퓨전 마당극 ‘콩쥐킥팥쥐쇽’은 2007년 공연 당시 학부모 평가단이 선정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공연 1위’로 선정됐다. 작품은 무조건 착하게 순응하는 콩쥐가 아닌 지혜로 자신에게 찾아온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당돌한 콩쥐의 모습을 담는다.

이번 공연은 ‘콩쥐킥팥쥐쇽’은 관객에게 익숙한 이야기 구조인 ‘콩쥐팥쥐’로 아이들의 관심을 이끌어낸다.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반영했다. 아이들은 공연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통해 공감과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퓨전 마당극 ‘콩쥐킥팥쥐쇽’은 현대 음악에 전통 리듬이 가미했다. 한국 고유의 마당극을 연상하게 하는 장단과 퍼포먼스로 아이들의 흥을 돋운다. 작품은 큰 줄거리가 되는 ‘콩쥐팥쥐’외에도 ‘심청전’, ‘춘향전’ 등의 이야기를 삽입해 재미를 준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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