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물실록 봉달수’가 2012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 국내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오는 9월 5일(수)부터 21일(금)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는 ‘가족 愛’를 그린 연극이다. 또한, 관객들에게 가족 간의 소통을 통하여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이번 연극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하여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진 작품이다.

주인공 봉달수 역은 일사불란함을 중시하고 자신의 지도력에 확신이 있다. 봉달수 회장은 보청기 사업으로 성공했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을 수 없다. 작가역 신소정은 과거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봉달수 회장의 자서전 대필 제의에 응한다. 봉미현은 봉 회장의 외동딸이다. 어머니에 대한 아픈 기억으로 아버지에게 상처를 준다. 인생의 마지막에 가족의 사랑, 소통의 의미를 깨닫는다.

이 작품은 심리를 속도감 있게 잘 묘사했다. 주인공 봉달수 역의 배우 윤주상은 익살스럽지만 진중한 연기가 돋보였고 김태수 작가의 논리 정연한 대사가 극의 재미를 더했다.

최정인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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