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극단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8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

부산시립극단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연출가 이성규의 대표작이다. 이번 무대는 이혁우(에스트라공), 황창기(블라디미르), 윤준기(뽀조), 금정원(럭키), 전지은(소년)을 맡는다.

원작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이다. 극작가인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한적한 시골 길에서 부랑자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언제 올지도 모르는 ‘고도’를 기다리는 내용이다. 인간의 부조리한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부산시립극단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1막과 2막으로 나누어 공연한다.

1막에서는 두 사람의 부랑자(고고와 디디)가 일정치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만날 약속을 한 고도를 기다린다. 그러나 고도는 나타나지 않는다. 밤이 되어 고고와 디디는 내일 다시 이곳에서 고도를 기다리기로 한다.

2막에서는 디디가 홀로 등장한다. 그들은 다시 어색한 해후를 한다. 그들은 그 의미도 모른 채 무료를 달래기 위해 각종 재담과 놀이로 시간을 보낸다. 그때 뽀조와 럭키가 다시 나타난다. 그런데 하루 만에 뽀조는 장님이 되었고 럭키는 벙어리가 되었다. 어느 소년이 등장하여 고도는 오늘 못 오지만 내일 올 것이라는 말을 하고 도망간다.

한 평론가는 “세계 연극사가 사무엘. 베케트를 기다려 왔다면 이제 사무엘. 베케트가 연극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원작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현대의 고전’으로 세계 연극사에 큰 영향을 준 작품이다.

최정인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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