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웨딩스캔들’이 새로운 캐스팅 합류로 8월 24일부터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2011년 프랑스에서 초연한 뒤 2012년 3월 한국 초연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초연 후 두 달간의 휴식 기간을 거쳐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연극 ‘웨딩스캔들’에는 연극 ‘라이어’, ‘아트’ 등의 류현미 연출이 새롭게 합류했다. 류현미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 실제 사용하는 가구와 소품으로 한층 편안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연극 ‘웨딩스캔들’은 연애만 고집하는 바람둥이 ‘앙리’가 고모에게 한 장의 유언장을 받게 되면서 펼쳐진다. 고모는 앙리가 결혼을 1년간 유지할 경우 100만 유로를 줄 것을 유언한다. 한 여자와 살 자신이 없는 앙리는 괴로워하고, 친구 노베르는 프랑스에서 합법적인 동성 결혼을 권유한다. 앙리는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친구 도도와의 동성 결혼을 하게 된다. 작품은 두 친구의 결혼과 함께 주변인들의 얽히고설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기존 출연자들과 함께 새로운 출연자들이 함께한다. 바람둥이 앙리 역은 지난 공연부터 함께한 최덕문, 최대훈을 비롯해 이호영이 새롭게 합류한다. 앙리의 아버지 에드몽 역은 서현철과 남문철이, 앙리와 동성 결혼을 하게 되는 친구 도도 역은 노진원, 김늘메가 함께한다. 앙리에게 동성 결혼 아이디어를 내는 친구 노베르 역은 우지순, 민성욱, 이원석이, 결혼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앙리의 여자친구 엘자 역에는 송유현, 박민정이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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