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5일(수) 저녁 8시 30분, 화성 민들레연극마을 제4회 ‘품앗이축제’의 폐막작으로 한국, 일본, 대만의 동아시아 3개국 청소년 합동 퍼포먼스 ‘RUN!’이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 앞서 2009년에 벨기에 겐트에서 유럽 청소년들이 RUN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스위스, 스코틀랜드, 비엔나 외 다수), 당시 참가자 및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청소년 합동 퍼포먼스 ‘RUN!’은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20일간 이어진다.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을 거쳐 대만까지 총 3개국 순회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은 동아시아 지역의 일반 청소년들과 유럽의 전문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퍼포먼스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현대 청소년들에게는 내면에 숨겨진 고민을 예술 활동을 통해 자유롭게 분출할 수 있는 뜻 깊은 무대가 될 예정이다.

‘RUN!’은 ‘아시아아동극연맹’(Asian Alliance of Theatre for Young Audiences; 약칭 ATYA) 네트워크에 가입한 축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ATYA는 아시아 아동청소년 연극 축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우수한 작품을 세계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아동극 축제를 개최하는 아시아 도시들이 결성한 국제교류 기구다. ‘RUN’의 무대가 될 일본 오키나와 ‘키지무나 페스타’, 대만 카오슝 ‘카오슝 아동공연예술페스티벌’이 ATYA네트워크에 가입된 대표적인 축제들이다.

최근 문화예술분야의 국제협력 프로그램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RUN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에게 특화된 국제 프로그램으로서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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