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어린이들의 어린 방학을 맞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찾을 만한 체험 전시들이 주목받고 있다. 체험전 ‘모래야 놀자’는 이제는 사라져가는 흙(모래)놀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전시다. 아이들이 모래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EQ와 IQ가 동시에 발달할 수 있도록 ‘오감자극’을 돕는다. 체험전 ‘시끌벅적 악기 궁전’은 세계 곳곳의 악기를 직접 만지고 연주해 볼 수 있는 전시다. 아이의 여름 방학을 알차게 만들어줄 문화 아이템을 알아보고 있는 부모들이라면 아이와 함께 전시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교육과 놀이’ 한번에 참는 에듀엔터테인먼트 전시
체험전 ‘모래야 놀자’
8월 26일(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전시장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체험전 ‘모래야 놀자’는 모래를 이용해 다양한 신체놀이를 체험하게 해준다. ‘모래야 놀자’ 속 체험은 아이들이 모래를 직접 만지고 밟으며 좌뇌와 우뇌의 균형적인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전시는 흙놀이나 모래의 위생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철저한 안전 작업을 거친 모래를 사용한다. ‘모래야 놀자’의 모래는 700~800도의 고온에서 구운 먼지와 세균이 없는 하얀색 모래를 사용한다.

체험전 ‘모래야 놀자’는 그동안 집안에서만 활동하던 아이들에게 바깥 놀이의 즐거움과 추억을 남겨줄 수 있다. 또한, 부모들도 아이들이 놀이에 동참해 흙놀이를 하던 어린 시절을 추억해 볼 수 있다.

전시는 아이들의 재미와 교육적 면을 모두 고려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아이들은 프로그램을 따라 스스로 행동하고 체험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프로그램 첫 번째는 ‘모래야 넌 어디서 왔니?’다. 아이들에게 모래에 관한 이야기들을 거대한 팝업 아트로 보여준다. 두 번째는 ‘모래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로 모래 속에서 숨겨진 보물(화석)들을 찾는 과정이다. 아이들은 화석을 발견하며 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배울 수 있다.

그 외에도 모래로 구성된 사막을 파헤쳐 빛이 나는 ‘오아시스 찾기’와 다양한 컬러의 모래를 이용한 그림 그리기 ‘반짝반짝 모래 컨버스’를 할 수 있다. 전시를 모두 즐긴 아이들에게는 모래 체험을 더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모래 놀이터’가 마련된다.

세계악기를 연주하며 느끼는 감성 전시
체험전 ‘시끌벅적 악기 궁전’
8월 26일(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

‘시끌벅적 악기 궁전’은 세계 각국의 전통악기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원시시대 악기부터 최첨단 전자악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나라의 악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약 3천여 점의 악기가 전시된다. ‘시끌벅적 악기 궁전’은 악기의 특징에 맞게 섹션별로 구성된다. 바람의 소리 ‘관악기’, 손가락 소리 ‘건반악기’, 두드림 소리 ‘타악기’, 줄의 소리 ‘현악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는 음악으로 꾸며지는 그림자극과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숲’, 오케스트라 구성과 직접 지휘봉을 잡아 볼 수 있는 ‘오케스트라 피트’, 노래를 부르며 악기 보물을 찾을 수 있는 ‘보물찾기 놀이터’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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