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예그린어워드’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예그린어워드’는 한국 창작뮤지컬만을 대상으로 뮤지컬인들이 직접 심사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은 7월 30일(월) 미리 수상자를 공개한다. 상을 받기 위해 참석했던 기존의 시상식과 달리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참여하는 축제 같은 시상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는 ‘예그린 상’을 수상한다. ‘예그린 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킨 핵심적인 인물, 작품, 사물 등을 선정하는 상이다.

‘예그린 상’은 심사과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40여 명의 심사위원을 통해 창작뮤지컬계 핫이슈 작품과 인물을 추천받았다. 이후 뮤지컬협회 이사회를 통해 7개 내외의 후보자(작)을 정하고, 협회 회원 720여 명이 투표해 ‘예그린 상’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충무아트홀 1층 중앙로비 벽면의 ‘명예의 전당’ 헌정된다.

‘예그린어워드’ 시상 부문은 일반뮤지컬과 아동청소년 뮤지컬로 나뉜다. 일반뮤지컬은 ‘작품’, ‘창작’, ‘연기’, ‘무대’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작품 부문에서는 ‘최고 작품상’, ‘혁신상’, ‘흥행상’, ‘재공연상’이, 창작 부문에서는 ‘극본상’, ‘작사/작곡상’, ‘연출상’, ‘안무상’ 등이 마련된다. 연기 부문에서는 남녀주연상과 조연상, 신인상을 나누어 선정한다. 무대 부문은 ‘무대기술상’, ‘무대미술상’, ‘음악상’으로 시상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뮤지컬 부문은 단체상, 개인상으로 나눈다. 단체상에 ‘최고 작품상’과 ‘연출상’, 개인상에 ‘작사/작곡상’, ‘음악상’ 등을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배우가 뽑은 스태프상’,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 등 동료가 인정하는 인물을 뽑는 수상 부분도 더해진다.

‘예그린어워드’ 심사위원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시상은 한국뮤지컬협회 5개 분과(제작, 무대예술, 학술, 배우, 창작)의 위원장 및 추천인 16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후보작을 먼저 선정했다. 이후 극장 관계자와 공연 담당 기자, 관객평론가인 파워블로거들로 구성된 42명의 심사위원단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8월 6일(월)부터 8월 13일(월)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예그린어워드’는 8월 13(일)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그린어워드’ 노미네이트 결과 △일반뮤지컬 작품예술 부문 ▲최고 작품상-‘영웅’, ‘셜록홈즈’, ‘식구를 찾아서’ ▲혁신상-‘모비딕’, ‘셜록홈즈’, ‘스트릿라이프’ ▲흥행상-‘광화문연가’, ‘셜록홈즈’, ‘영웅’ ▲재공연상-‘모비딕’, ‘셜록홈즈’, ‘영웅’ △일반뮤지컬 창작예술 부문 ▲극본상-‘셜록홈즈’(노우성), ‘블랙메리포핀스’(서윤미), ‘식구를 찾아서’(오미영) ▲작사작곡상-‘셜록홈즈’(노유성, 최종윤), ‘서편제’(조광화, 윤일상), ‘영웅’(한아름, 오상준) ▲연출상-‘셜록홈즈’(노유성), ‘스트릿라이프’(성재준), ‘영웅’(윤호진) ▲안무상-‘늑대의 유혹’(오재익), ‘영웅’(이란영), ‘스트릿라이프’(정도영) △일반뮤지컬 연기예술 부문 ▲남우주연상-‘셜록홈즈’(김도현), ‘커피프린스 1호점’(김재범), ‘영웅’(정성화) ▲여우주연상-‘광화문연가’(리사), ‘셜록홈즈’(방진의), ‘서편제’(차지연) ▲남우조연상-‘셜록홈즈’(박인배), ‘서편제’(양준모), ‘전국노래자랑’(정상훈) ▲여우조연상-‘막돼먹은 영애씨’(백주희), ‘전국노래자랑’(백주희), ‘블랙메리포핀스’(임강희) ▲남우신인상-‘셜록홈즈’(조강현), ‘모비딕’(지현준) ▲여우신인상-‘막돼먹은 영애씨’(김현숙), ‘블랙메리포핀스’(송상은), ‘식구를 찾아서’(주은) △일반뮤지컬 무대예술 부문 ▲무대미술상-‘영웅’, ‘모비딕’, ‘셜록홈즈’ ▲무대기술상-‘영웅’(영상팀), ‘영웅’(조명 구윤영), ‘서편제’(조명 구윤영) ▲음악상-‘셜록홈즈’, ‘영웅’, ‘모비딕’ △아동청소년 부문 ▲최고작품상, 연출상, 작사작곡상, 음악상-‘비틀깨비’, ‘구름빵’, ‘브레멘 음악대’, ‘문지기!문지기! 문 열어라!’ △기타 ‘배우들이 뽑은 스태프상’,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 ‘예그린 상’-추후 공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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